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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월쿠키 ] J룰 플레이에 도움되는 사이트 소개

TRPG 이모저모

by 시나리오까지 쓰는 Shen 2024. 2. 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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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희는 최근에 한국에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은 최신 J룰들에 많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아직 정발이 불분명한 J룰들이 훨씬 더 많다고 여러모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국내에서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는데 말입니다. 

  이런 룰들을 플레이하다 보면, 여러모로 접근성이 문제가 되곤 합니다. 특히 Shen은 상업룰이나 메이저 룰이 아니라도 재밌거나 흥미롭기만 하다면 덥석 해보는 경향이 있어서 더욱 난처했습니다. 동인룰이나 마이너룰인 경우에는 직접 발품을 팔아서 자료를 찾아야 했으니까요. 거기에, 이미 정발된 룰도 일부 서플리먼트는 제외된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저희처럼 고생하시지 않도록, J룰에 관심이 생겼을 때 보편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얻는 법과, 자료가 많은 사이트들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J룰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영미룰 쪽으로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다는 것을 주의해 주세요. 

  특정한 룰을 기준으로 다룬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포스팅을 보고 나서도 난해하거나 잘 모르겠다, 같은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플랫폼마다 다양한 종류의 자료들을 취급하기도 하고, 이렇다 할 공식적인 소개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Team. 푸른잎의 사견이나 체감에 의한 소개가 많다는 것을 감안해주세요.

 

 

 

 

 

1. 각 저작사, 룰 디자이너들의 공식 홈페이지

  티알피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은 각 저작사, 룰 디자이너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공식 서포트 홈페이지에서는 티알피지를 위한 캐릭터 시트, 맵시트, 리플레이, 샘플 시트 등은 물론이고, 공식 시나리오에 사용할 수 있는 핸드아웃이나 npc 포트레이트 등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룰에서는 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는 일러스트와 자체 제작 BGM, NPC들의 목소리 녹음본까지 제공하고는 하지요. 최근의 상업작 같은 경우에는 코코포리아 원터치 룸세팅 등의 유틸리티도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룰북을 구매했는데 이걸 어떻게 준비하고 플레이해야 하나 싶으실 땐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 보세요. 첫 시작에 큰 도움이 될 거랍니다. 

 

 

타임라인에 자주 보이는 저작사 / 서클

 

   모험기획국    https://bouken.jp/
   자주 보이는 룰   사이코로픽션(시노비가미, 마기카로기아, 인세인, 스트라토 샤우트), 아마데우스, 둘이서수사…
   드라코니언     https://www.dracotrpg.com/ 
   자주 보이는 룰   은검의 스텔라나이츠, 언성듀엣, 광쇄의 리벌처, 스토리텔러, 월드 엔드 프론트라인, 눈 돌리지 않는 이리스베인
   피어     https://www.fear.co.jp/
   자주 보이는 룰   아니마 아니무스, 더블크로스 3rd Edition, 아리안로드, 모노톤 뮤지엄
   N.G.P     https://newgame-plus.jp/
   자주 보이는 룰   블러드 패스, 키즈나 불릿, 프린세스 윙, 주인감염
   (+)   카라스바 세이의 이전 소속 서클, 지금은 개인으로 활동하지만 아직도 일부는 여기에서도 찾을 수 있음
   인콕 라보     http://incoglab.com/
   자주 보이는 룰   저녁 노을 어스름, 네크로니카, 드라크루쥬
 

  또한, 서포터 페이지가 자체 페이지가 아닌, trpg online(https://fujimi-trpg-online.jp/) 같은 사이트에 올라와 있을 수 있으니, 룰 제목을 원어로 구글에 검색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정발된 룰의 서포트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룰에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쓴 글이지만, 정식 발매된 룰도 최대한 편한 방식으로 플레이한다면 좋겠지요. 국내의 번역 출판사에서는 시나리오의 번역을 공개해 둔 곳도 있고, 시트를 한국판 용어에 맞추어 식자하여 공개한 곳도 있습니다. 

 

  J룰의 경우, 티알피지 클럽에서 신기원사와 모험기획국의 작품을 주로 발매하고, 카도카와와 드라코니언의 작품을 초여명에서 발매하는 편입니다. 

 

 

국내 번역 출판사

 

   초여명   http://cympub.kr/resource
   자주 보이는 룰   GURPS, 피아스코, 크툴루의 부름, 은검의 스텔라나이츠, 언성듀엣… 
   티알피지 클럽     http://trpgclub.com/renewal/
   자주 보이는 룰   사이코로픽션(시노비가미, 마기카로기아, 인세인), 아마데우스, 둘이서수사, 로그호라이즌, 좀비라인, 새비지월드, WoD…
   팀 푸른꽃     https://blueflowerpub.tistory.com/
   자주 보이는 룰   PHANTOMISM, 나이트 버터플라이, 취록의 플로리아, 피카레스크 로망 TRPG

 

 

 

 

 

2. 북워커 BOOK ☆ WALKER

 

 

https://bookwalker.jp

 

無料試し読みなら電子書籍ストア - ブックウォーカー ( BOOK WALKER )

最新作から完結・名作・話題作まで毎日更新。無料・試し読み多数。BOOK WALKERならマンガ・ラノベ・BL・TLなど国内最大級の品ぞろえ。初回購入50%還元中!

bookwalker.jp

 

  북워커는 일본의 대표적인 E북 판매 사이트로, 신간이 많고 환급/할인이 잦으며 구매가 간단해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룰북을 구매하시려면 북워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특히 상업작을 구매하시는 경우에 매우 편리하지요.

  카도카와의 자회사가 북워커이기 때문에, 카도카와에서 출판한 룰의 경우 이벤트가 자주 있는 편입니다. 신기원사에서 출판한 룰의 경우 비교적 이벤트가 적다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카테고리도 카도카와 룰은 라노벨, 신기원사 룰은 실용으로 등록되어서 그런 경향도 물론 있습니다.  

  원래 E북을 두루 취급하는 사이트이지만, TRPG의 경우 최근에 소비가 늘어서인지 TRPG를 타깃으로 하는 이벤트 역시 자주 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3. 픽시브 Pixiv

 

 

https://www.pixiv.net/

 

イラストコミュニケーションサービス [pixiv]

pixiv(ピクシブ)は、作品の投稿・閲覧が楽しめる「イラストコミュニケーションサービス」です。幅広いジャンルの作品が投稿され、ユーザー発の企画やメーカー公認のコンテストが開催され

www.pixiv.net

 

  픽시브는 일러스트 투고를 위주로 하는 동인 창작 사이트입니다. 이용자가 많고 보편적인 만큼, 다양한 플레이 자료를 찾기 쉽습니다. 이미지적인 세팅 자료는 물론이고, 소설 탭에서 시나리오나 월드 세팅 등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후술할 TALTO나 부스에서 찾지 못하는 자료들을 픽시브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TALTO나 부스에 비해서 비공식 리플레이나 경험담, 후기 등은 픽시브에 더 많은 편입니다.

 

 

 

 

 

4. 부스 BOOTH

 

 

https://booth.pm/

 

BOOTH - The International Indie Art Marketplace

BOOTH(ブース)とは、pixivと連携した、創作物の総合マーケットです。無料で簡単にショップを作成でき、商品の保管・発送代行サービスも提供しています!

booth.pm

 

  부스는 픽시브와 연동된 개인 창작물 판매 사이트입니다. 분야를 불문하고 창작에 관련된 모든 저작물을 취급하고 있어요. 

  코코포리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APNG나 디자인 소재부터, 동인 시나리오와 인디룰까지 판매합니다. 또한, 상업작을 낸 프로 디자이너들도 동인 시절 발매했던 룰이나 미니 서플리먼트 등을 부스에 올리기도 합니다. 

  판매 수수료가 없고, 출판사의 퍼블리싱이 없는 작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대신 수익을 창작자가 온전히 가져가는 구조이고 관리도 창작자가 하기 때문에, 할인이 드물다는 아쉬운 점이 있지요.

  부스의 경우 다운로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소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작자가 본인 저작물에 어울리는 포맷 (pdf, png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텍스트를 추출해서 사전을 찾아보거나 번역하기가 북워커에 비해 비교적 용이합니다. 
  pdf 등을 사용하는 편이라 후리가나, 요미가나도 잘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 편리하답니다. 

  다만 오래된 작품이나 몇몇 저작자의 작품에서 pdf 텍스트 복사 시 글자 깨짐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5. TALTO

 

 

https://talto.cc/

 

TALTO - TRPGシナリオ専用投稿サイト

 

talto.cc

 

  TRPG 시나리오 작성, 읽기, 검색을 위한 온라인 보관소가 공식 소개일 정도로 TRPG에 특화된 사이트입니다. 무료 시나리오를 투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단편 시나리오를 소액으로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분류 카테고리가 있으며, 특히 TRPG 시나리오 보관소가 테마인 만큼 각 룰을 확실히 분류해 주기 때문에 키워드를 입력하며 찾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원과 예상 시간 등의 카테고리로 시나리오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공식 TALTO 트위터 계정과 연동하여, 새 시나리오가 업로드되는 경우 트위터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트위터 계정에서 룰 이름으로 서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룰북 수록 시나리오나 롤앤롤 수록 시나리오 등의 공식 시나리오를 TALTO에서 공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다만 사이트 서식 상 루비문자를 포함한 후리가나/요미가나를 지원하지 않아 괄호식 적기가 많은 편입니다. 
  또, 캠페인의 경우 1부의 서두 내용과 2부의 중반 내용, 3부 결말 내용이 각각 나뉘어서 3부 한 편으로 표시되는 등, 시나리오 자체가 긴 경우 내용끼리 뒤섞여서 이상하게 표시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6. 코노스 Conos

 

 

https://conos.jp/

 

コノス - TRPGとボードゲーム、アナログゲーム・ファンタジー雑貨のお店

TRPG、ボードゲーム、ファンタジー雑貨の専門店。同人TRPG、インディーズボードゲームの取扱数は国内最大級。サイコロやダイストレイなどの、アナログゲーム雑貨も多数取扱中。他にも、

conos.jp

 

  코노스는 아날로그 게임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입니다. 
  TRPG, 보드게임, LAP 등의 체험형 콘텐츠 및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는 게 공식 소개이며, 주로 TRPG와 보드게임 등을 두루 취급합니다. 

  취급하는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룰북, 서플리먼트, 제작비화집, 일러스트집 등도 판매하며, 알라딘이나 아마존 jp로 직구가 힘든 룰들은 코노스에서 재고가 있으면 구매하는 방법도 많이 씁니다. 자신이 실물책을 좋아하는데 동인룰도 하고 싶다! 하는 경우에 한꺼번에 구매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로 직구가 불가능한 편이라 한국에서 주문한다는 전제하에 배송대행지를 필수로 사용해야 합니다. 또, 취급하는 서적 종류가 다양하지만 그만큼 품절된 서적이 많습니다. 반 이상이 품절인 경우도 있지요. 재고를 채우는 간격도 빠르지 않습니다. 
  문의 확인 역시 늦는 편이라 가급적이면 알라딘이나 아마존 jp를 먼저 확인하고, 코노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캐릭터 시트 창고

 

 

https://character-sheets.appspot.com/

 

キャラクターシート倉庫

こちらはTRPGのキャラクターシートを作成し、保存するための倉庫です。 オンラインセッションのキャラクター作成やオフでのセッションの打ち合わせで自由にお使いください。 シノビガミ

character-sheets.appspot.com

 

  일본에서는 내장 시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적어, 코코포리아 같은 J룰 툴에는 내장 시트가 추가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건 비교적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대신 컴팩트하게 시트 기능만 하는 외장 시트 사이트를 자주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이중 많이 쓰이는 것 중 하나가 캐릭터 시트 창고인데요, 다양한 룰의 시트를 지원하며. 동인룰도 간간이 보이는 편입니다. 

  데이터 슬롯이 유동적인 룰의 경우 데이터 슬롯을 손쉽게 추가가 가능하며, 일부 자동화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텍스트 양에 따라 칸이 맞춰지는 기능도 있습니다. 
  공유 시에는 다른 사람에게 링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목록에 올리는 방식으로 하면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는데다가 수정도 가능해서, 비밀번호를 꼭 걸어두어야 합니다. 

  대체로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지만, 브라우저 번역 기능을 쓰면 무난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아래는 실제로 사용한 흑현의 아반도나 시트 캡쳐본입니다.

 

번역본 유출 방지 등의 이유로 일어로 적었습니다. 한글도 정상적으로 저장됩니다.

 

 

 

 

 

  이외에도 캐릭터 보관소, DLsite, 툴 공식 사이트 등 소개해드리고 싶은 것이 많아 고민 역시 많았습니다. 다음에 또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모로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장벽이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취미 생활인만큼 조금이라도 편하게 즐기면 좋겠지만, 알려줄 사람도 없을 때는 더 막막한 편이죠. 부디 이 글로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설지(@rotlea_for)와 Shen(@Shen_trpg_pub)이 함께하는 Team. 푸른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늘 그렇듯 다들 즐거운 세션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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